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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ETF 35%·美주식 베픽 파워볼 28% 수익 ‘대박’…국내 자산투자는 ‘완패’

위험자산인 신흥국 파워볼 중계 주식보다 선진국 주식, 리츠(부동산투자신탁), 금 등의 성과가 좋았다.

다만 1단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 지난 13일 이후 위험자산 가격이 급반등하며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10.2%에 달했지만 8월에는 -6.1%로 뚝 떨어졌다.

수출 둔화에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글로벌 자산과의 수익률 격차는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20일 한국경제신문이 17개 자산의 올해 투자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국내 자산은

대부분 수익률이 한 자릿수였다.

한국거래소(KRX)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만 올해 21.0% 올라 영국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15.0%)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올해 유난히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17.3% 하락했지만

선진국 주식(-16.1%)과 신흥국 주식(-16.6%)도 같이 떨어져 상대적 박탈감이 크지 않았다.

민성현 KB증권 글로벌BK솔루션팀장은 “올해 국내 자산 성과에 실망해 해외 주식 등

글로벌 자산에만 돈을 넣겠다는 투자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기업 실적이 좋아져야

증시도 살아나는데 내년에는 과연 좋아질지 의문을 품는 시각이 많다”고 했다.

국제 금 가격은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지난해 1.1% 하락했지만 올해는 15.0% 올랐다.

2010년(27.7%) 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이 고착화된 점도 리츠의

인기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에도 7%대를 유지했지만 현재 4.5%로 주저앉았다. 일본 엔화 투자 수익률도

올해 한때 14.9%에 달했지만 현재 5.2%로 낮아졌다.

원자재와 통화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은 오히려 장기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원유는 10년 수익률이 -22.9%로 저조했다.

주식 투자가 도박과 다름없는 투기 행위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잠재력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기업에 투자금을 조달하고

다만 점차 주식 투자가 주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하고, 최근에는 그간

상대적으로 주식에 관심이 적었던 2030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동학개미운동이 크게 번지고 있다.

전체 계좌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0%가량으로 상당한 수준이다. 투자금액은 평균 1,600만원으로

우량주보다는 등락 폭이 큰 바이오주나 중소형 테마주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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